제주 봄 여행 추천|5~6월 메밀꽃 피는 명소 완벽 가이드

제주에서 메밀꽃은 가을에만 피는 게 아닙니다.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제주 곳곳에서 하얗고 수수한 메밀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피어나죠.

초여름 제주를 찾는 분들에게는 여행 중 짧은 여유를 더해주는 아름다운 꽃 풍경입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맞춰 제주도에서 메밀꽃을 볼 수 있는 5곳을 소개합니다.

와흘 메밀마을 메밀축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메밀꽃이 피는 곳으로 유명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메밀밭과 함께 작지만 정겨운 메밀꽃 축제가 열려 지역의 소소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 따라 걷다 보면 꽃 사이로 나 있는 작은 오솔길과 돌담이 어우러져 제주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 위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2481-1 일대
📷 팁: 축제 시기에는 소박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요.

오라동 메밀밭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메밀꽃을 보고 싶다면 제주시 오라동 메밀밭이 제격입니다. 넓은 평지에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이 탁 트인 하늘 아래 펼쳐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관광지와 가까워 일정에 쉽게 넣을 수 있고, 근처에는 맛집도 많아 간단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 위치: 제주시 오라3동 2568-1 근처
🎒 팁: 구글지도에 ‘오라동 메밀밭’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한라산아래첫마을 – 메밀꽃과 메밀 요리를 함께 즐기는 곳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 위치한 한라산아래첫마을은 제주 메밀 문화의 중심지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메밀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메밀냉면, 비빔냉면, 비비작작면 등 다양한 메밀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비비작작면은 제주의 제철 나물과 고소한 들깨, 담백한 들기름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식당 주변에는 메밀밭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 산책하며 메밀꽃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는 메밀꽃이 활짝 피어, 하얀 꽃밭 속에서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 영업시간: 화일 10:3018:3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 연락처: 064-792-8259
🌼 팁: 메밀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보롬왓

서귀포 표선면에 있는 보롬왓은 사계절 꽃이 피는 제주 대표 감성농장 중 하나입니다. 봄철 메밀꽃 외에도 수레국화, 라벤더 등이 함께 피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입장료가 있지만 정돈된 꽃밭과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 입장료: 성인 3,000원 (계절에 따라 변동 있음)

알뜨르비행장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알뜨르비행장입니다. 이곳은 흔히 억새나 역사 탐방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의 손이 덜 닿은 너른 들판에 메밀꽃이 피어 조용히 계절을 알립니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한적하게 산책하며 메밀꽃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로, 북적이는 장소를 피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
🌿 팁: 포장된 길이 없으므로 운동화 착용이 좋아요.


제주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제주는 다시 한번 하얀 메밀꽃으로 물듭니다. 이 계절만의 조용한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위 다섯 곳 중 한 곳이라도 꼭 들러보세요.

순백의 꽃밭 사이에서, 당신의 제주 여행은 더욱 특별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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