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 사람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조용하게 나만의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가 있죠.
오늘은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제주도 숨은 사진 명소 4곳을 소개해볼게요.
자연이 만든 포토존부터 신비로운 동굴 속까지, 찐 감성 담긴 장소들이에요.
1. 김녕바당길 — 간조에만 드러나는 신비로운 바닷길
제주시 김녕해변 근처에 위치한 바당길은 간조 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특별한 해안길이에요. 물이 빠지면 바다 속에 숨겨졌던 길이 드러나면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포인트예요. 해가 낮게 드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실루엣 사진도 멋지게 나와요.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1길 51-3
꿀팁: 방문 전 꼭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가세요! 만조에는 그저 파란 바다만 보여요.
2. 창꼼바위 — 천연 프레임 속 감성샷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창꼼바위는 바위 사이 틈으로 액자처럼 프레임이 형성되는 포인트예요. 마치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놓은 것처럼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라, 커플 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에요. 파도 소리 들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는 힐링 명소랍니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403-9
꿀팁: 해질 무렵엔 프레임 안으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감성 업!
3. 큰엉해안경승지 — 한반도 포토존 & 해안 산책로
서귀포 남원읍에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는 절벽과 숲,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산책 코스예요. 걷다 보면 제주도 지형이 한반도 모양으로 보이는 포토존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찍는 사진은 자연 배경 자체가 예술이에요. 가족 여행, 커플 여행 모두 만족할 만한 명소예요.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7
꿀팁: 시기에 따라 한반도 모양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4. 녹차동굴 — 녹차밭 사이 신비한 비밀 동굴
제주 서귀포 표선면의 녹차밭 깊숙한 곳, 숲 사이에 숨어 있는 녹차동굴은 잘 알려지지 않은 포토 스팟이에요. 입구부터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이끼 낀 벽과 돌길이 어우러진 감성 포토존이 펼쳐져요. 동굴 입구를 배경으로 찍으면 동화 속 장면처럼 연출돼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197
꿀팁: 동굴까지는 녹차밭을 따라 도보 10분 정도 소요되며, 운동화 착용 추천!
소중한 제주의 한 컷
요즘 제주도엔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워낙 많지만, 이렇게 조용하고 독특한 장소에서 남기는 사진은 또 다른 의미가 있어요.
김녕바당길, 창꼼바위, 큰엉해안경승지, 녹차동굴 모두 한적한 시간에 찾아가면 진짜 제주의 자연을 느끼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예요.
다음 제주 여행 땐, 이 숨은 포토 스팟들을 코스에 넣어보세요. 단,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조용히 머물다 나오는 배려도 잊지 마시고요. 📷